자꾸 생각나는 데 잘 살고있겠죠? 29살 여성입니다어릴적 잠시 살았던 동네에서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요11 살부터 13살까지
29살 여성입니다어릴적 잠시 살았던 동네에서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요11 살부터 13살까지 지냈었으니까지금보니 되게 짧게 지냈네요그런데 그 당시 제 인생이 참 행복했던것같아요좋은기억으로 남아있어요그때 3년동안 우연인지 아닌지 같은반이 된 남학생이 있었는데3년동안 저를 좋아했대요. 생각해보면 그친구한테 선물도 받았었어요.제가 이사가서도 제얘길 그당시 다닌 학교친구들한테 계속했다네요.그러다가 고등학교3학년 수능치고연락이 닿았는데 저는 친구 그 이상도 그이하의 감정도 없었어요.재수할때 그친구가 어떻게 알았는지 기숙학원을 다녔었는데 제가 있는 학원으로 목걸이랑 편지를 보내준적이 있었는데 그걸 뒤늦게 집에서 받아서 알게됬어요.그이후로 연락이 됬다가 끊겼다가 했는지는 가물가물한데 확실한건제가 가장 힘든순간 그친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벌써 4~5 년전쯤이네요.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뭔가 퉁명스러운? 투정? 스런 말투가 느껴졌고저도 너무 힘들었을때라 그저 기댈사람이 필요했던거였어서 더이상 연락을 하지 않았거든요.요새 많이 괜찮아졌고 그냥 저냥 나름대로 밝게 지내려고 하는데요.정말 그친구가 많이 생각나요.제가 그친구를 좋아하는건지 감정이 생긴건지 헷갈리기도해요.그런데 이 나이쯤 되니까그친구는 좋은사람 만나서 잘지내고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모르겠어요 이감정이 뭔지.저도 가장힘들었을때 연락한거 보면 저도모르게 그친구를 좋아했던걸까요?아니 그친구를 좋아하게된걸까요?잘 살고있겠죠?
잘살고 있습니다